캄의 블로그

내일 사랑이를 큰집에서 데리고 옵니다.
마침, 가정의 날이기도 해서
무조건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눈치 안보고 일찍
사랑이를 보러갈 수 있어요.

 


묵상하는데 녹즙배달 아주머니께서
자꾸 방해하시네요..
성경묵상을 방해하는 한 마귀는 떠나가라...
아줌마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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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1.생명의삶.욥기 6:14-30.Yo blood!

 


15. 내 형제들은 개울과 같이 변덕스럽고 그들은 개울의 물살 같이 지나가누나
29. 너희는 돌이켜 행악자가 되지 말라 아직도 나의 의가 건재하니 돌아오라
30.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속임을 분간하지 못하랴

 

 

 

"Yo blood!"

조금 장난섞인 말로
저에겐 저렇게 부를 수 있는 친구
몇놈이 있었어요.

 

 


그놈들은 내가 어려운일을 당할때
물심양면으로 기도로 도와주었고,
중보함을 저도 늘 느끼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중에 한놈이
아내를 버리고 직장에서 한 여직원과
눈이 맞아버렸습니다.


 

 

 

 

친구니까...
그놈을 이해하려 했지만
아내를 잃은 저에게
그런 상황은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아내도
늘 저에게 남편의 근황을 묻고
저는 알것이라며 전화로
자주 통화하게되었죠.
그 친구의 아내는
남편에 대한 신뢰는 매우 높았습니다.
그게 문제였어요.
나중에 알게되면 실망할것이
매우 크고, 그때가 되면 것잡을수
없을만큼 커질것이기에
친구의 아내에게
그간 내가 알게된 모든것을 말했습니다.


 

 

 

 

그 친구와 저는 다투지도 않았고
말 없이... 멀어졌습니다


한번은 밥 먹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구청앞으로 오면 내가 사주마...
라고 평소처럼 답장해줬습니다.
그런데 오지 않네요...



.

기도하는 친구가 멀어지니 많이 아쉬워요.
내 피와같은 형제였는데.
그 가정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잘 해결되었을것 같습니다.
녀석도, 아내도 모두 지혜롭고
모든 상황에서 잘 대처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믿음의 사람은 중요합니다.
특히 믿음의 친구는
하나님께 모든것을 고백하듯
말할때 말씀으로 서로 나누고
위로가 되는 친구들입니다.


 

 

 

 

마음속의 하나님이 계시듯
믿음의 친구도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서로의 경청자이고
무거운 짐을 나누어 들 수 있는
하나님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당시에 그 친구의 입장이
매우 확고하였기때문에
단호하게 그를 권면할 수 없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제 앞가림조차 할 수 있는 기력이
없었기 때문에
그 친구를 내버려 두었지만,
모든것은 하나님 뜻대로 되기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진심어린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하나 둘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정말 하나가 없어졌습니까?
그러면 하나를 보내주십시오.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 위로하는
하나님의 선물을 보내주십시오.


 

 

 

 

사랑이를...
그래서 저에게 보내신것이지요?
주님.
저는 사랑이가 필요하고,
또 사랑이는 제가 필요할것입니다.
어제...
사랑이를 위해서 교육보험을 하나 들었는데
지금은 자금사정이 매우 힘든가운데
들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부족함을 채우셔서
나중에 그 자금이 정말 필요할때
요긴하게 써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주변의 지체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저와 제인이가 되게 하시며,
남을 위해 손을 내미는
그런 위로하는 사람으로
사랑이를 키워주시고,
저를 그런사람으로 변화시켜주세요.


 

 

 

 

 

주님.
눈앞에 닥친 고난이 버거워서
주변 사람들에게 위로를 얻고자 했던
나약한 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그들에게 위로를 받았으니
이제 이 평생...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위로함 받은만큼보다 더 많이
위로와 평강을 전하는
저와 제인이가 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