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오늘 사랑이를 만납니다.
오늘도 기쁘게 해줘야지.
내가 아내한테 못 다한것...

 


아내에게 항상 말했던것.
오빠가 널 사랑해.
오빠가 모든걸 다 해줄게...
사랑이에게 다 해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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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6.생명의삶.욥기 4:1-11.내손을잡아요.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싫증을 내겠느냐,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3. 보라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훈계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를 강하게 하였고
4. 넘어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 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6. 네 경외함이 네 자랑이 아니냐 네 소망이 네 온전한 길이 아니냐

 


저는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 한방울 나오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숙연해지는 타이밍에도
자매들은 눈물을 흘렸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눈물과는 아주 상관이 없는 그런 냉혹할정도로
무뚝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과의 나눔에서
아내와 관련된 느낌이나 말의 흐름이 그렇게되면
여지없이 눈물이 펑펑 나옵니다.


 

 

 

 

묵상할때도 마찬가지예요.
찬송부를때에, tv를 볼때에도
한방울 나오지 않던 눈물이
아내가 중환자실에 입원한날부터
펑펑쏟아져 나왔습니다.


 

 

 

 

요즘 저의 핸드폰이 남들로부터
자꾸 끊어지고 안받는다는 말이 많아서
저의 핸드폰을 백업하고
아내의 핸드폰으로 옮기는 작업중인데
그동안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서로 나누었던 말들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도 얼마나 눈물이 많이 나오던지
혼이 났습니다.


 

 

 

 

저도 욥처럼. 강했고, 명철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완전히 무너져서 혼란에 빠졌고
허둥대고 당황하고 울기만했습니다.


 

 

 

 

욥도 인간이고
저도 인간입니다.
저와 욥은 섬기는 분은 단 한분.
하나님 입니다.


 

 

 

 

욥도 저도 완벽한 인간이 아니었고,
연약한 존재였습니다.

 

 

 

 

 

저는 말로 죄 지었습니다.
때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욥도 말로 죄 지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면서
거룩하게 창조된 자신의 출생을 비하했습니다.


 

 

 

 

하나님.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언행의 일치를 가르쳐주신 하나님.
나는 남에게 이렇게 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하면서
저는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욥도 남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지만,
용기를 많이 주었지만,
욥이 환난에 빠지자 본인이 허둥대고
세상을 두려워 하는 나약한 존재로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
이제 말과 행동이 일치된 믿음생활을 하게 하시고
저의 생활가운데
딸의 생활가운데
하나님을 느끼고 알고, 경험하게 해주셔서
언제나 호산나! 찬송 부르는 삶 살도록
인도해주세요.

 

 

 

 

 

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8. 내가 보건대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9. 다 하나님의 입 기운에 멸망하고 그의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10. 사자의 우는 소리와 젊은 사자의 소리가 그치고 어린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11. 사자는 사냥한 것이 없어 죽어 가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하늘이 노하셨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간혹가다가
"너를 잘 단속해봐라.
왜 하나님이 이런일이 있게했는지 반성해라"
라고 말한것이 생각나요.

 

 

 

 


그분들 말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 공의의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인이 있는것은 맞는데,
채찍을 들어 가르치려 하신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좋은 계획이 있기때문에,
저에게 더 좋은것을 주시기 위해서
저와 제인이의 인생을 변화시켜주기 위해서
저를 창조하셨고,
저를 기르셨고,
장성하게 하시고, 결혼하게 하셔서,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과 달라서
잘할때 행복함을 주시고
못할때 불행함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과응보의 믿음.
지성이면 감천이다 라는 믿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나님.
하나님이 정확하게 어떤분인지 저는 알수없어요.
그렇지만, 중요한것이 고통과 환난가운데서
잘 이겨내길 원하시는 분이란것은 확실해요.


 

 

 

 

하나님.
저의 모습속에서
불행한 일을 당하고 있는 남에게 권면할때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 당한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게 해주시고
상처 입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그 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바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남의 손을 잡아주는
"내 손을 잡아요" 라고 말해주는
그런 저와 제인이가 되게 인도해주세요.


 

 

 

 

하나님.
오늘도 저와 제인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