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아버지와 상의해서
이번주 금요일이 아닌,
오늘 데려오기로 했어요.
조금 신나기도 하지만,
사랑이가 또 낯설어 하고
울까봐 걱정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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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4.생명의삶.욥기 3:1-10.이것도다하나님의은혜라...

 


3. 내가 난 날이 멸망하였더라면, 사내 아이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하였더라면,
4. 그 날이 캄캄하였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않으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추지 않았더라면,
5.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의 것이라 주장하였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더라면, 흑암이 그 날을 덮었더라면,
6. 그 밤이 캄캄한 어둠에 잡혔더라면, 해의 날 수와 달의 수에 들지 않았더라면,
7. 그 밤에 자식을 배지 못하였더라면, 그 밤에 즐거운 소리가 나지 않았더라면,
8.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저도 같은 한탄을 한적있어요.
차라리 경미를 만나지 말았었더라면,
그 소개팅때에 비가 많이와서
취소가 되었었더라면,

 

 

 

 

 


만남은 갖되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면,
그러면...
그 착한 아이가
다른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주고
살았을텐데...
라고 한탄했었어요.

 

 

 

 


하지만,
분명히 우리의 결혼식은
거룩했었고, 거룩한 다짐의 결과였고
거룩한 약속을 했고
하나님께서 거룩한 축복을 해주셨던
결혼식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것을 이미 모태에 생기기전에
이미 계획하셨던 부분이었어요.


 

 

 

 

저를
부모님의 부재중에 자라게 하신것과,


 

 

 

 

저의 청소년기, 청년기를
혼자 보내게 하심과
그래도 꿋꿋하게 자라게 하신것도...


 

 

 

 

저의 아내 경미도 가난함 가운데
열심히 살다가 서른셋의 나이에
천국으로 가게 하심도...
이 모든것이
거룩한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때 제왕절개를 했었더라면,
하고 고민했던것이 풀렸어요.


 

 

 

 

이 모든 환난과 고난이
하나님께서 하신것이라 생각하니
그 사이에서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합니다.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그 고난의 뒷모습은
나중에 천국에 가서는 알게 될것이고,
이 슬픔의 뒷면에는
더 큰 행복과 영원한 일이 기다리고 있음을,
생명의 삶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습니다.

 

 

 

 

 

아버지...
저는 비록 부족하지만,
믿음으로 버팁니다.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늘 질서있게 운행됩니다.


 

 

 

 

나의 가고 서는것
당신 뜻에 있습니다.
이런 삶조차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와 제인이를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