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이사전날...
올해초... 4월 이후로는 아내생각에 슬퍼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아파트 앞
중앙공원을 거닐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거닐던기억이 났어요.




아내는 베란다에 이렇게 서서
매일 아침에 출근하는 제가 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어주고,
버스 정류장에 나갈때까지
버스가 오나 안오나 봐주곤 했어요.




매일 동이 트기전에 출근을 했어서
버스 라이트 불빛을 보고
"오빠~~ 버스와요~~"
전화로알려주었거든요.
버스간격이 20분 간격이라
새벽에 혼자 기다리고 있는
남편이 안타까워
추운겨울 베란다에서 함께 기다려주었던
그런 아내였습니다.

 

 

 







이런 소소한 추억이 있는 곳을 떠나

낯선곳에서 새 삶을 시작하려 하니

마음이 매우 아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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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11.생명의삶.큐티나눔.누가복음 20:1-40.하나님께서맡기신일이있다.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한 사람이 교회에와서 이것이 옳다
너희들의 믿음이 틀렸다.
라고 전하고 다닌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그 교회에서 배척 당할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사람이 전하는 내용이
이단일수도 있기때문에 일단 그 말을
듣기전에 판단보다는 행동이 앞섭니다.

 

 

 


오늘 예수님도 비슷한 일을 당하셨는데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평소에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잘 지켰고, 성전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권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전주변에서 먹고사는
성전상인에게 섬김을 받기도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집이 아니고,
종교 지도자들의 개인 사무실이 되었습니다.
온 만유의 주재이신 예수님께
"감히 누구허락맡고 여기서 복음질이야!"
다소 과장된 표현이겠지만, 이렇게 얘기했고
당시 상황으로 봐선 바리새파들이
자신의 영역에 침범당한것에 분노해
버럭했던것 같습니다.

 

 

 


 

 

 

 

 

저는 이땅에 잠시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천국을 보았고,
천국을 믿게 되었어요.
천국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제 삶의 방향이
제 개인적인 목적달성이 아닌,
하늘나라를 위해 열심히 헌신하다
돌아가는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제 인생의 성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은 저의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라고 지시하셨고
저는 주어진 시간내에 순종하는것입니다.


 

 

 

저는 저의 모든 소유와 권한, 제물,
권세를 내려놓고 제 마음의 성전을
주님께 바칩니다. 왜냐하면
저의 인생과 모든 소유물은
주님의 것이기때문입니다.

 

 

 

 

 

 

하나님.
저는 그 어떤것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모든것을 다 내려놓고
주님께 집중하는 기간되도록
하나님. 저의 마음을 강하게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하나님의 저를 이 세상에 창조하시면서
분명히 맡기신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것을 결산할때가
있습니다.


 

 

 

 

어떤 순장님은
자신이 지금까지 막 살아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제가 보기엔
교회도 열심히 다니시고, 또 섬기시고
직업도 의사 시기때문에 막 산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니랍니다.
대학생때부터 자신은 막 살았다고 합니다.
제가 볼때 이분은
체구도 조그마하시고
여대를 다니셔서 막 살아봤자
얼마 되지도 않을것 같았습니다.


 

 

 

 

순장님이 막 살아봐야 
얼마나 막 살았겠어요?
제가 되묻자
순장님은 웃고만 계셨습니다.


 

 

 

 

그 이유를 이제서야 알것 같습니다.
순장님이 막 살았다고 얘기한것은
분명히 주님께서 순장님의 인생에
맡기신 거룩한 일이 있는데
그것을 망각한채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기준과
하나님의 기준은 이처럼 다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것이
큰 죄를 짓지 않은이상 그것쯤이야!
하고 무시해버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으로
사람의 잣대를 평가할때 조금 다릅니다.

 

 

 

 

내게 주어진 인생을 하나님께서 주신
일로 바로 알고 그 사명을 주인삼고
순종하며 섬기는것이 하늘나라 백성의
기준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쾌락은 잠시뿐입니다.
그분은 영혼을 이제 일평생을
진노하심으로 다스리십니다.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들은

그들은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내 인생에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꺼야
라고 장담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이미
벌써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고있다는것을
몰랐습니다.

 

 

 

 

 

18.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누구나 산산조각이 날 것이며 그 돌에 깔리는 사람은 가루가 되고 말 것이다."


 

 

 

 

이 말을 듣고 율법학자들은
잠시나마 반성을 하고
깊게 생각해봐야했었겠지만
오히려 예수님의 멱살을 잡으려고
툭탁거렸습니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있는 예수님을보고
그들의 계략을 꾸밉니다.


 

 

 

 

만약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하면
가이사에게 잡고,
세금을 내야한다고 말하면
이미 엄청난 세금때문에 힘든 삶을
살고있는 대중들의 민심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은 걸작입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로.
너무나 완벽한 대답이셨기때문에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트집잡을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저의 인생과 생명은 하나님의것이므로
하나님께 맡깁니다.
예수님은 돈과 명예와 권세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영원한일이 먼저였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예수님의 마음과
정신을 심어주소서.

 

 

 

 

 

33.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35.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저 세상에서 살 자격을 얻은 사람들은 장가드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다.
36. 그들은 천사들과 같아서 죽는 일도 없다. 또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영원한 일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모세의 율법만을 고집했는데
이는, 바리새인들과 달리 구전된법은
완전 무시하는데 있어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으르렁 거렸지만
이들역시 정부와 결탁하여 그들의
부유함과 권력을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는것은 비슷합니다.


 

 

 

 

오늘 일곱형제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는 한 가족이니
서로 사랑하라 라는 말씀을 강조하십니다.


 

 

 

 

우리가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는 이유는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 딸들이기때문입니다.


 

 

 

 

아내는 세계의 어느 문화권이든
남자의 영역안에서 보호받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아내를
가정 안에서 하나의 소유물로 착각하기
마련입니다.


 

 

 

 

저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를 천국에서 다시 만나면
우리는 더이상 부부의 인연이 아니란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나만의 경미.
나만의 아내가 아닌,
그날엔, 그곳은, 하나님 앞에서
저의 아내는 그냥 자매로 통일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그것이 가장 좋은것이고
그 나라에선 당연한것이기에
제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것이
당연하겠지만,
아쉬운점은 분명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를
보시고, 너희는 모두 한 형제이다.
말씀하십니다. (36절)


 

 

 

 

그리고 부활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살다가 죽으면 천국.
이렇게 이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 앞에서는 죽음이 없습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것이기때문에
생명은 늘 살아있고,
하나님도
늘 살아계신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분명히 저에게는 죽음은 당장 일어날수도
있지만, 저는 현재 살아있고, 죽음은
미래에 일어날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앞으로 다가올
문제입니다.
이 세상에서 지금 현재 열심히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는것이 중요하고
또 앞으로 다가올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두려워 하기보다는
예수의 피로 새 삶을 살게 되었음을
새 부활을 이 세상에서 맛보게 되었음을
아는것이,
체험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오늘도 예수님의 피로
값진 새 날을 살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저의 모든것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저의 소유물도,
저의 마음도 모두
하나님께서 통치하십니다.


 

 

이 세상은 잠시 왔다가 가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의 삶이
하나님께서 잠시 저에게 맡겨주신
과제가 있음을 제가 알고
그 일을 열심히 하다가 주님께서
다시 부르실때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게
열심히 살다왔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저의 삶을 변화시켜주세요.


 

 

하나님.
아내는 잘 있지요?
당연한것을 물어봅니다.


 

 

하나님.
아내와 처음 시작했던 집을 떠나서
어제 낯선곳에서 우두커니 오랜시간을
앉아있었습니다.
공간이 커진만큼
공허함도 커졌습니다.


 

 

하나님.
저의 맘속에 아내의 영역을 치우고
예수님의 영역을 크게 만들어주세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것을
믿게 해주세요.
믿음이 부족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알게, 깨우치게
도와주세요.


 

 

오늘도 제인이와 함께 해주세요.
엄마와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는것을
제인이가 느끼게 해주시고
지금 이시간도 행복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