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친구의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문병을 간 사람은 분명 나인데,
환자인 친구에게 위로받고
환자인 친구에게 기도받고
환자인 친구에게 격려받았습니다.

 


또 그 친구 어머니에게 위로받고
안아주시고, 등을 토닥여 주셨습니다.

 


저는 문병을 가서
예수님의 사랑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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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25. 누가복음 7:11-23 울지마라, 일어나라, 의심하지 말라

 

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어느나라 문화권이던
과부나 홀아비는 무척 불우합니다.

 

 

 

 


저도 젊은 나이에 애 딸린
홀아비가 되었는데,
결혼한지 1년도 안되서 순식간에
발생하였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일이 일어날것이라고는
한번도 상상하지 못하였습니다.

 

 

 

 

오늘 등장하는 과부는
아들마져 장성하여서 노후 걱정을
더는가 싶었는데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 심정은...
제가 잘 압니다.

 


 

 

 

유일한 피붙이를 가슴에 뭍는다는것은
어쩌면 유일한 가족인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는것보다 더 힘든
고통일수도 있습니다.

 

 

 

 

저에겐 아내가 전부였습니다.
이 과부도 아들이 전부였습니다.

 

 

 

 

아내만 바라보았고
아들만 바라보았습니다.

 


 

 

 

아내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고
아들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느꼈습니다.

 


 

 

이날에,
예수님께서 저를,
예수님께서 과부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 슬픔을 해결해 주십니다.

 


 

 

 

오늘날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울지마라"
"일어나라"

 

 

 

 


예수님께서
내 손을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하얀 품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셨습니다.

 

 

 

 


그 느낌이 기억납니다.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5월.
병원 앞마당에서
저는 분명 예수님의 품을 느꼈습니다.

 

 

 

 


울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안아주셨으니까
예수님이 절 사랑하시니까
전 외롭지 않습니다.


 

 

 

울지 않습니다.
울지 않습니다.
울지 않습니다!!

 

 

 

 

 

22.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23.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제가 우는 이유는
예수님을 못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는 이유는
천국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는 이유는
아내가 천국에서 잘 있다는것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4일전에 이런생각을 했었습니다.
천국엔 왜 전화가 없을까?
있었으면 좋겠다... 아내랑 통화하고
목소리도 실컷듣고...


 

 

천국은
하나님은 너무 시대에 뒤떨어져있어.


하고 푸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아내가 천국에서 잘 있다는것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믿지 못하는것.
그래서 제 마음은 불행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분명히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기원아.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다."   25절.

 

 

 

 

 

 

하나님.
오늘도 저를 이렇게 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어제도 눈물을
1리터는 쏟은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오늘도 말씀으로 위로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주를 믿는다 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믿지 않았기때문에
계속 울고있음을 오늘 깨닫습니다.

 

 

 

 

주님.
믿게 하시옵소서.
주님. 아내가 천국에 잘 있다는것을
믿게 하시고, 그 그리움이 떠나가도록
주님. 인도하시옵소서.

 

 

 

 

저의 삶을 강하게 주장하셔서
슬픔을 걷어내고 일어나게
저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주님.
매일매일 주님께 같은 묵상을 하지만
매일 쓰러지는 저를 미워하지 마시고
마귀에게 매일같이 지는 저를
포기하지 마시고
언제나 선한 곳으로 저를 빼 내어
주옵소서.

 

 

 

 

제인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더운 날씨에 제인이의 건강을 지켜주소서.
제인이... 저를 만나지 않으면
찬양을 들을 기회가 없습니다.


 

 

 

저를 만나지 아니하면
누구도 기도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의 마음이 제인이에게 닿아
이 기도를 예수님을 통하여서
제인이에게 아비의 사랑을 알게 하시고
제인이가 저와 같지 않고
기쁘고,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