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제일 빡세다는 60%의 선거업무 고지를 넘었다.
이번주는 선거인 명부를 확인대조하는 작업날 이었다. 모두들 긴장한채로 큰 펀치로 뚫고 송곳으로 쑤시고, 드릴로 박고... 큰소리로 명부의 명단을 대조하는등... 정신없는 하루였다.
화요일날 선거인명부를 프린트 작업 시작해서ㅡ물론 민원인이 없는 밤시간대를 이용해서 각 투표구별로 전 직원들 대사작업하고, 필요한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붙여가면서 적어도 전체인원을 20번 정도 수정하고....
다시 보고 또 보고 해서ㅡ이것역시 동사무소 문 걸어잠그고 토요일부터 일요일인 오늘 저녁 6시에 구청에 전 동사무소가 모여서 확정처리 전단계를 밟았다.
일요일 저녁의 구청 강당은 완전 피난민 수용소 였는데 서로 빨리 하려는동, 그렇게 검사하고 또 해도 무엇을 빠뜨린동, 등등 여러가지 였다.... 모든것이 완벽하다고 생각한 나는 느긋하게 미소를 지으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생긴건 정말 다 다르게 생겼네.....' 하며 짐짓 여유를 부려가며 우리동 순번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는데 결국 거소자 투표인ㅡ중증장애인 등의 집에서 투표해야하는 사람들 명단 10여가구의 명단을 소트를 잘못해서 두꺼운 철 30개를 다 뜯어서 다시 철하는 난리를 피워냈다. ^^;
밤 10시가 다 되서야 끝이났고 드디어 28일 확정업무만 남겨놓았다.
마음의 큰 짐을 덜은것 같아서 무척 후련하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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