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7월 마지막주에 있을 국내선교를 생각하면 초과근무 일정이 상당히 빠듯하다.

오늘까지 초과근무를 달성한 시간을 셈해보니 약 34시간밖에 안되어서 마음도 조급하고 그래서 요즘은 아예 늦게 퇴근해버리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요즘 무척이나 피곤하다.

팀장님께서 요새 눈에 다크서클이 그렁그렁 졌다고 하실 정도이다.



늦게 퇴근해버리려고 23시까지 초과근무를 달아놓고 그동안 직장 사무실 내 책상에 읽어야지... 읽어야지... 한 책을 드뎌 읽기 시작했다.

창술이가 자기는 다 읽었다며 내가 다 읽어보길 바란다며... 다 읽고 난 다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꼭 전해달라는 그 책을 읽고있다.

"영으로 비밀을 말함" 김우현 (2008 버드나무)

창술이가 방언을 받으라는 권면을 시작하고 나서 나에게도 어느샌가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사 나에게도 방언을 받고싶다는 열망이 생겼고, 기도를 많이(그전보단 비교적) 하다보니 방언을 받은 기쁨이 넘치고 있다.(아멘!)


하나님께서는 세련되고 폼나는 경건의 외양으로 둘러싸인 신앙보다, 지붕을 뚫어서라도 아픈이의 치유를 갈망하는 그 거친 열심을 주님은 칭찬하셨다 라는 대목이 나를 심하게 뒤흔든다.

조금더 이 책의 일부를 인용하자면...

'은혜를 체험했다고 하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변화되지 않는가? 유대인들이 그랬듯이 우리는 여전히 표적이나 은사만 구하고 있는 것인가?'

방언을 받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 능력을 체험하지만, 정말 그리스도를 닮고자 갈망하고 진리를 붙들고 나아가는 이들이 있을지에 대한 짙은 회의가 내 안에 지속적으로 남아 있었다. (중략) "그곳의 나의 작은 백성들, 제자들, 사역자들을 나는 안타까움으로 보고 있다. 너는 내 마음과 심장을 가지고 그들과 함께 성령으로 기도하는 문을 열어라. 그들에게는 기도의 영과 능력이 절실하단다. 방언은 그것을 여는 지름길이다."


----------------------------------------------------------------------------------------
주님. 내가 갈망하고 영의 언어를 통해 주님께 고하고자 합니다.
방언의 은사를 나에게 부으시사 발목, 무릎, 어깨, 내가 걸을수 없을정도로 지경을 이 땅에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님의 은혜로 부어 넘치게 하소서.

내가 주님의 일을 하고자 할때 주님께서는 그 일을 돕겠다 하셨습니다.

주님 말하소서 듣겠나이다 하는 사무엘과 같은 아들이 되게 하소서. 내 주변에서 오는 압박들에게서 자유롭게 하시며 세상에서 오는 모든 상황들에게서 내 어깨에 있는 짐들을 주님께서 내려 놓아주십시오.

나는 주님의 아들입니다. 아들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영광받으시고 시온으로 나아가는 길이 좁은길이라도 가시밭길이라도 주님께 무릎꿇고 예배를 드리면서 기쁨으로 나아가는 성령의 은사로 가득찬 아들되게 하소서...

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아들을 통해 주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일들의 도구로 삼으시고 주께서 오실때까지 순종하는 아들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