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얼마전 영화 '놈놈놈' (2008년 8월 16일 현재 621만명) 에 대한 패러디와 빠삐놈, 전삐놈 등등 많은 패러디들이 나왔었다.

만약 착한놈, 나쁜놈, 특이하게 생긴놈중에 특이하게 생긴놈을 꼽는다면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세무직 공무원 임용시험날이었는데 시험감독관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1시간 40분 감독 알바비 5만원 너무 날로먹나? 실 근무는 8시부터 12시까지였다.)

xx 중학교에 도착해서 김밥 한줄 먹고 오렌지 주스를 먹고 내가 근무할 교실은 어디인가... 하고 복도 벽에 붙은 응시생 안내도를 보고있는데

"어머~~ 오랜만이예요~"

"아.. 네... 아하하하.." (어디선가 본적있는듯한데 누구지?)

내 머쓱한 표정을 들킨듯 아줌마 직원은 곧바로

"OO동에서 근무하시죠?"

"네. 아하하하...." (머쓱~ 머쓱~)

"에이.. 기억 못하나보다.. 저번에 공무원 정보화능력 대회장에서 봤잖아요~ 그때 대회나왔었죠?"

"아.. !!"

"내 옆에 앉았었잖아요~"

"아...!!"

아줌마.. 싱글벙글..

"근데 제가 되게 특이하게 생겼나봐요. 별걸 다 기억하시고..."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이다. 허긴.. OO구청에서 가장 키로수 많이 나가는 직원이다보니 그럴수도 있겠지................... 라고 생각하기엔 내 젊음이 용납을 하질 않는다. 젠장 10kg 이나 감량했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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