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겨울이 다가오면서 퇴근시간에 건물밖을 나오면
갑자기 어두워진 저녁하늘이 낯설게 느껴진다.

이른 저녁 퇴근길...
너무 서둘러 왔기에 적응할새도 없이 어둠이 싫기도 하고 동시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외로움들은 집에 가기가 싫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분명 총각때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둠이 내 몸을 감쌀때 혼자 날 기다리고 있는 아내 생각이 먼저나서, 외로운 고독을 씹을 겨를도 없이 발걸음을 서두르게 된다.

이렇게 놓고 볼땐...
가장이 된다는것,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것은 외롭고 험난한 길이 아닌 또 하나의 내 인생에 새롭게 찾아온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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