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생신이셔서 시골집에 가야했던 아버지께서
그만 차가 퍼져서 내 차를 가지고 시골에 가셨다.
덕분에 몇년만에 지하철을 타본 나는... 합정역과 시청역이 얼마 멀지 않다는것을 새삼 깨닫고 -_-;;; 앞으로는 교회갈때 어지간해서는 차를 안 가져가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도착시간이 상상외로 차이가 안 났었는데 차로가나 전철을 타나 한 5분에서 10분 차이밖에 나질 않았다;;;
암튼 시골에 다녀오신 부모님이 차를 반납하기 위해 오늘 교회에 오셨는데, 두분께서 그냥 차 안에 앉아계시길래
"아니 이 좋은곳에 오랜만에 나와서 구경도 안하고 그냥 차에 계세요?"
라고 하자 주섬주섬 내리신다.
"거기에 서보세요 사진한장 찍으세요 오랜만에..."
찰칵.
"자. 계단으로 올라오세요..."
찰칵.
집에서 사진을 빼보니 앞으로는 좀 모시고 다니면서 사진도 많이 남겨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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