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기분좋은일

기억의습작2007. 11. 17. 03:52

불명예 스럽게도 9월초에 안 좋은일 있은 후부터는
나 자신 최선을 다하리라 부단하게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그에대한 열매가 맺히게 되었다.
계속 우리동에 안 좋은 민원들만 생겨서 동장님 체면이 많이 구겨졌을텐데 그동안의 직원교육을 어떻게 시켰냐는 질타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결과가 내게로 부터 인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목소리 친절하게 하기, 표정은 밝게, 민원인의 눈을 쳐다보면서 응대하기 등 사실 쉽게 보이지만 민원인 입장에선 곤란한 입장표명을 다 들어줘야 하는 일이라 상당히 곤혹스러울때가 많다. 특히 남자들은 더 힘든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 자신을 비추어 볼때 이러한 행위를 부단히 노력 한것은 내 자신으로부터 인정하고 있다.

10월의 마포구 친절 공무원으로 내가 추서되었다. 그래도 상당한 노력을 했는게 감동이 되었는지 상당히 많은 분들이 만족표시를 인터넷으로, 유선상으로, 고객의 소리함으로 보낸 모양인데, 왼손이 하는일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도 있지만, 상당히 기분 좋은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동안 합정동에서 많은 악성민원으로 시달렸던 동장님은 이 소식에 허허 웃기만 했지만, 나와 같이 무척 기분이 좋았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웃자고 하는거지만, 좀 귀찮은 민원이 있으면 죄다 나한테 보내는 장난이 생겨났다. 최근에도 방송국에 장가 못가는 아들 사연을 내보낼꺼니까 방송국좀 소개시켜달라는 난처한 민원이 들어왔었는데, 직원들이 죄다 '저분이 10월의 친절공무원 이세요, 저분에게 가면 친절하게 알려줄껍니다' 라고 몇번을 해대서 1시간동안 시달린적이 있다.

이런 민원이 들어오면 내가 왜 친절했었나... 부담도 되고 그렇다.

하지만, 기분좋은일임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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