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권면...

기억의습작2010. 1. 10. 23:36



뭐 같은 처지에 누굴 위로한답시고...
오지랖질을 해보았다.


국내선교때 만난 충남 xx 지역에서 만난 아이.
처음 만났을때는 5학년인가 그랬었는데 벌써 중학교... 에... 고등학생인가? -_-+

하여간 그만큼 시간이 많이 지난만큼 많이 컸다. 하!하!하!하!!!!



음...
녀석이 남친하고 헤어진 모냥인데
엊그제까지만해도 네이트를 접속하면 내가 아는 이름에게서 갖은 욕이 써 있길래 깜짝 놀라 들어가봤더니만 아는 한 소녀가 절규를 하고 있는것이다.

얌마 깜짝 놀랐잖아. 라고 방명록을 남기니 오늘은 좀 얌전하게 바꿨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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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몰라보게 예뻐졌네~~
성숙해진것 같구...

남친하고 헤어졌나보구나,
선생님도 많이 겪고 그랬었어... 

난 그럴때 이렇게 말하는 친구가 제일 얄밉더라.
"시간이 약이야~"

그냥.. 한없이 내 얘기 들어주고,
한없이 내 마음 이해하는 척 해주면 좋은데..
잠시라도 혼자 있으면 그녀석이 생각나서
마음이 너무너무 아픈데
위로랍시고 온것이 "시간이 약이야~" 라고
딱 잘라 말하는것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었지.

OO야.
선생님은 말이다...
그게 제일 슬픈것 같다.

나에겐 계속 바라보는 소중한 사람인데
그사람에게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나는 무관심의 존재"
라는게 가장 싫더라.
적어도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한다.


OO를 위해 기도할게.
마음이 이만큼 아프더라도 약간만 
덜 아프게 해달라고...
이 아픈기간 다른데는 병나지 않게 
주님께서 지켜주시도록...

그렇게 기도할게.

그 사람과의 인연이 그냥 그렇게 끝날지라도
마음이 너무 아파도...

"견디고 인내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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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름 위로가 되게끔 썼는데 당사자에겐 내 글이 들어오기나 할까만...
쓰고 나서 다시 지금 읽어보니
이거야 내 심정을 속속들이 다 얘기를 한것 같아, 약간 x팔림을 느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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