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이치로가 WBC 1차전에 이어 다시 망언을 했다는 기사이다.

이 기사의 댓글은 상당히 이치로에 대한 인신모독과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댓글이 주류 였다. 이치로에게 한 질문은 "'한국과 함께 아시아의 야구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는 의식이 있나'라는 질문이었고 일본선수 아니 메이저리그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낸 이치로는 "그럴 마음이 없다" 라고 잘라 얘기했다는 것이다.

야구선수이기에, 그리고 껄끄러운 상대 한국과의 일전을 앞선 일본선수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이런 기사제목을 내고 여론을 선동하는것은 선진국에 대한 후진국민의 열등감으로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바꾸어 한국의 이승엽이나 박찬호에게 "중국과 아시아의 야구를 발전시키고 싶냐" 라고 묻는다면 이승엽의 말투와 어투로 보아 어떻게 대답했을지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일본 문화와 역사는 이제 엄연히 다르게 구분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일본 문화가 들어오기 전인 아주 오래전에 TV에서 한 대만국민이 일본문화에 대하여 답변한 말이 생각난다.

"아주 옛날에는 중국문화가 일본으로 흘러들어갔지만 지금은 일본문화가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유입되는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대한 여론을 호도하는것은... 우리 언론과 정치계에서 스스로 플레이 하는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