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Lee(IS) Jane. "KLIS"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작은 속박을 당하였다.

모든 공무원들의 휴가를 제한한 것인데, 사실 굳이 제한하지 않더라도 요즈음의 일량으로 누구하나 휴가를 사용하지 못하였을것이다.

휴가제한 기간중에 천안함 침몰과 함께 돌아가신 영령들에 대해서도 많이 눈물도 흘렸다.

샤워기를 맞으며, 얼굴을 샤워기에 대고 잠시 숨을 멈추어 보았는데 숨을 못 쉬는 괴로움보다 코 속으로 들어오는 물방울들이 괴로워 오래 참아내지 못한다는것을 알게된 후로는 그분들에 대한 고통과 몸부림을 잠시나마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앞서 언급했지만, 사실 휴가제한을 걸지 않았어도 내가 아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여름 휴가 외에는 휴가를 잘 쓰지 못한다.

보통 1년에 20일 정도의 연가를 낼 수 있는데, 사실 매달 가는것은 동료에게 하루의 업무를 대신 지워줘야한다는 부담감과 사무실에서 오는 분위기적인 요소가 크다.

그러나 오늘 이 공문을 받고나선 직원들이 많이 수근수근 댔다. 나름대로 휴가 계획을 세워본다거나, 나는 언제 갈게. 너는 언제 갈래? 라고 대직자에게 휴가일정을 잡아보는것이었다.









마치 전역할때 군대의 속박에서 벗어난 신참 예비역들이 사회에 대한 무한한 꿈을 꾸듯이...

속박을 벗어나기전엔 거의 휴가를 쓸 수 있어도 굳이 휴가를 쓰지 않으려던 직원들이 통제에서 벗어나자 휴가계획을 세우는것이다.



이런 작은 자유롭길 원하길 바라는 직원들의 작은 태동을 보며...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행위이기보단,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본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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