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2012.11.18.주일.생명의삶.욥기 27:13-28:11.하나님이 이루신다. +1

사랑이 없이
아내 없이
혼자서 추수감사 주일을 보냈습니다.
감사한것은
예배시간에 내 마음안에 있던 아내가
내 오른쪽에(항상 오른쪽에 앉았었어요)
앉아 같이 예배드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왔고
제일 그리운 아내의 손도 잡았는데
내 머릿속의 아내의 손 감촉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감사합니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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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8.주일.생명의삶.욥기 27:13-28:11.하나님이 이루신다.

 


13.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14. 그의 자손은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의 후손은 음식물로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15. 그 남은 자들은 죽음의 병이 돌 때에 묻히리니 그들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16. 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준비할지라도
17.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의 은은 죄 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며

 

 

 


고난에 시달리다보면
당연한 하나님의 섭리도 사람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욥의 친구를 불러
마음의 시련을 더욱 주시지만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


욥은 악인들이 오히려 잘 사는것 같다고
하나님의 통치가 그들에게 임하지 않는것 같다고
의심하지만,
하나님은 그 입술을 열어 말씀하십니다.


 

 

 

13절.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것을 심판하십니다.
다만 그 때가 되지 않았고,
이 세상이 다가 아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의심하거나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행복은 물질에 속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물질에 속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은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는
물질에 있지 아니하고
내 생활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것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28장.


3. 사람은 어둠을 뚫고 모든 것을 끝까지 탐지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있는 광석도 탐지하되
4. 그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갱도를 깊이 뚫고 발길이 닿지 않는 곳 사람이 없는 곳에 매달려 흔들리느니라

 

 

 

하나님께로 나아가는길은
비록 어두운 땅 속을 깊이 파고 들어가서
광석을 캐어내는것과 같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 고난을 받고있습니다.
매일밤 울부짖고,
하루에도 아내의 이름을 수십번 수백번 부릅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립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것은
어두운 갱도를 파고 내려가는것과 같습니다.
어두움을 뚫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갈때
두려움이 앞섭니다.
갱도를 따라 한곳에 이르러 곡괭이로 한번쳤을때
수맥을 건드려서 내가 위험에 이를지라도
내가 계속해서 곡괭이를 휘두르는 이유는
천국에 이르기 위함입니다.


 

 

 

 

천국을 믿게되었습니다.
이제서야 믿게되었습니다.
아내가 죽고나서야 믿게되었습니다.


 

 

 

 

아내의 거룩한 희생이
저와 제인이 그리고 우리 가문의 밑거름이되었습니다.


 

 

 

 

저와 스물세살부터 함께 알게된
저의 새 어머니께서 오늘 저녁예배때 세례를 받게되었습니다.
그녀는 불과 반년전만해도 예수님을 저주하고
절대로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아내의 죽음으로
3개월전부터 교회를 나가게되었고,
이제 오늘에 이르러서 세례를 받게되었습니다.


 

 

 

 

새어머니의 구원은
저와 제 아내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오늘에서야 이루어진것입니다.


 

 

 

 

하나님.
고난에 시달리는동안
하나님을 의심했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왜 응답을 바로 내려주지 않냐고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아님을 이제와서 깨닫게되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내눈에 흙이 들어와도 절대 교회에는 안나겠다고
선언했던 그녀가 이제 두손들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오늘 세례를 받는데
그것이 그냥 받는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 못박혀죽으시고
이제 그동안 저질렀던 죄를 사함받고
예수님과 한몸이 되어 성찬식에 참여하게되어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계시다는 역사가 일어나게 도우소서.

 

 

 

 

 

 

하나님.
오늘도 제인이에게 더불어 감사하는 하루되게 하시고
그곳에서도 오늘 이 시간에 행복하게
주님께서 친히 제인이에게 위로와 평강을 베푸소서.
제인이도 동일하게
오늘 하나님께서 그 모든것을 이루신다 라는것을
알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