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주일날 밤.
미국 Oklahoma, Tulsa에서
기존에 알지도 못하고
일면식도 없지만,
저와 아내와 사랑이 이야기를 듣고
중보기도자로 자청하신 Sarah Box를
만났어요.

 

만나고 교제하는동안에
하나님의 만지시고 위로하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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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2.월.생명의삶.욥기 22장21절~24장12절.내 손을 잡아요.낮은자의 자격증.


 

22장.
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22. 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처음으로 친구들의 입에서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나타났습니다.
혀끝에서 뾰족한 창과 같은
독설만 하던자들의 입에서
권면의 소리가 나왔습니다.

 

 

전능하신 주께 돌아오고,
거짓을 하지 말고 (23절)
금은보화를 내려놓는다면
하나님이 네 보물이 되실것이다.(25절)
그때가 되면 하나님이 즐거움이 될것이고
(26절)
그에게 빌면 들어줄것이고 (27절)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누르시고
겸손한 널 도와주신다 (28절)
너도 깨끗하라. 그리하면 구해주신다 (29절)

 

 

욥에게 이 상황에서
이 권면의 한 마디는,
너무나 당연한, 원론적인 위로와 권면은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것입니다.


 

 

차라리,
두 손을 잡고 그를 위해서 기도해준다면,
그의 상황에 따라 작은 선물을 하고
책 한권을 쥐어주며 "너에게 꼭 필요할거야"
얘기해주며 따뜻하게 안아주었다면
더 좋았을것입니다.




제가 하루를 살아가는것은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과 대화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제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들의 중보기도로
살아갑니다.




외로운 사람,
고통에 힘겨운 사람에게 다가가세요.
위문하고 위로해주세요.
순례자의 길을 걷는것이 따로 있는게 아닙니다.

 

 


손을 내밀어주세요.
그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세요.
이렇게 말하세요.


"내 손을 잡아요..."

 

 

 

 

23장.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오늘도 내게 반항하는 마음과 근심이 있나니 내가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무거움이라
3.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하고 그의 처소에 나아가랴
4. 어찌하면 그 앞에서 내가 호소하며 변론할 말을 내 입에 채우고
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엘리바스의 도움이 되지 않는 권면에
욥이 말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금 억울합니다.
그는 지금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신음소리 하나 나지 않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나의 편이신데
지금은 하나님께서 가혹하게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3절에 "그분께서 어디에 계신지 알면
당장에 찾아가겠다" 라고 말합니다.

 

 

 


욥은
엘리바스의 충고에 대답하는 대신
하나님을 만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곳은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곳에는 항상 기쁨과
희망이 넘칩니다.
욥은 그것을 알고있습니다.




전.
하나님을 만나는것이 두려웠었어요.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때문에
그렇지만,
이제 만나고 싶어요. 하나님.
아내도 잘 있는지 궁금하고,
천국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고
조금 불만이지만
천국은 모든것이 다 있을텐데
왜 저랑 아내랑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 하나 없는것인지.
그런것이 좀 불만이예요.





하나님.
만나주세요.
만나주셔서 그곳에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것을
꿈에서라도 보여주세요.
아내가 행복한 모습을
상상속에선 알지만,
그래도 좀 보고싶어요...





엘리바스는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22장 21절)
말하지만 욥은 반항하는 마음에
재앙의 고통이 너무 커서 신음소리조차
낼 수 없다고 합니다.
욥의 그 말속에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23장 5절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며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랴



하나님과 독대를 할 수 만 있다면,
하나님을 만나기만 한다면
분명히 공의의 하나님은 자신을 구원해줄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아직 하나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욥에게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저 역시 하나님의 임재함을 느끼기 힘듭니다.
그렇지만,
마음속 깊이 있는 성령님을 믿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혹시... 이런기분 느껴보셨나요?





마음속의 고통이 아주 커서
분함과 울분이 가슴을 요동치고
심장을 터뜨려놓을것 같은 뜨거운 절망속에
아주 미약하지만,
분명히 느껴집니다.
성령님이 분명히 내 마음속에서
절 위해 기도하신다는것.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오른손으로 저의 심장을 만져보면
성령님이 만져집니다.




나는 안보여도
하나님은 보고계십니다.





23장
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도 하나님이 자신에게 나타나지 않지만
자신을 보고계신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저도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고
알 수 있는것이 있습니다.





나의 이 고통.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나중에 내가 천국에 가면
그곳 천국에선 분명
저에게 이렇게 했던 이유를 알 것이다.
그 이유를 들어보자.





24장
1.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불의에도 응답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
네. 하나님. 그런 하나님께
저는 불평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왜 이대로 두시냐고
왜 아내를 죽게 하시냐고
따지듯 물었습니다.





주님뜻대로 살겠다고 했는데
우리를 만나게 하신 이유가 있는데
평생을 주 의지해 살아가겠다고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처럼
교회를 섬기는 부부가 되겠다고 했는데
왜 아내를 데려가시냐 소리질렀습니다.

 

 

 

 

24절.
6. 밭에서 남의 꼴을 베며 악인이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8. 산중에서 만난 소나기에 젖으며 가릴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하나님.
하나님은 저에게
고통을 주셔야지만
제가 그 사람들에게 나아갈 수 있다는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제가 고통을 당해보지 않고서는
그들의 고통을 알 수 없기때문에
저에게 고난을 주시지 않으셨나요?
전.. 그렇게 받아들일게요.

 

 

 


하나님.
저의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격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낮은자의 자격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웃을 향해 다가가서
내 손을 잡아 라고 말할 수 있는
저와 사랑이가 되게 하소서.

 

 

 


이 세상이 부조리하고
악인이 잘 사는것처럼 보일지라도
심판의 때가 있음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
저는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다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시라도 허투로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중엔 알려주실거죠?
천국에 가면...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많이 아쉽거든요.
아내와 함께 한 날이 너무나 적어요.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잠깐.
그곳에서는 영원하다는것을 아니까..
그래도 조금 참겠어요.

 

 

 


이렇게 아파 봐야지...
하나님께서 낮은자에게
고통당하는 자의 심정을 알것이라며
저에게 이런 고난을 주신것을 알겠어요.

 

 

 


하나님.
낮은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예수님처럼
낮은자에게 다가가도록
그 마음의 방법을 알려주심을 감사합니다.


제인이에게도
동일하게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