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예수님 날 사랑하시니 +1

1989년이던가.

그땐 ccm을 가스펠이라고 불렀고,

항간에 좀 보수적이다 라고 하던 기성세대들은 가스펠은 악마의 음악이라며 한참 크던(?) 소리엘, ICM등을 매도 아니 절대 숨을 쉬지 못하게 매립하곤 했었다.

그런 그당시 리틀엔젤스처럼 psalty(쏠티) 라는 뮤지컬방식으로 찬양을 하던 찬양단이 있었는데 아이들이라 그런지 그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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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복희씨

세종문화회관이 생각난다. 언젠가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세종문화회관으로 피터팬을 보러간적이 있었다.

그당시 피터팬은 잘 기억이 안나고 "어린이여~ 모여라~ 어린이여 모여~라아~ 우리들의 피터~팬~~ 피~~~터어~ 패앤~~~" 하고 열창을 하던 윤복희씨의 피터팬.

윤복희씨가 당시 와이어에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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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찾은 당시 윤복희씨의 피터팬

위와 같은 노래로 노래를 불러대던 모습. 왼쪽 사진의 모습의로 오른쪽 의상을 입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꿈의 나래로 펼쳐주던....

세종문화회관의 빨간 의자에 앉으면 앞 의자에 가려 무대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심각하게 어렸을때의 기억. 결국 의자를 접은 상태로 그 위에 앉아 재미있게 보던 기억이 떠오른다. 갑자기 세종문화회관하고 윤복희가 왜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80년대 초반에 세종문화회관이 피터팬에 대한 기억이 대부분이라면
90년대 초반엔 쏠티의 공연에 나는 열광했었다.

쏠티라는 말은 우리나라 고유의 언어로도 많이 쓰이는데 솔티, 또는 쏠티 라고 한국의 지역에서도 많이 나오고 누릉지라는 의미에도 쓰인다.

헌데 솔티가 그 쏠티는 아니고, 잠시 쏠티를 소개하자면 psalty 는 시편을 의인화 한 것으로, 온 세상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찬양을 가르쳐주는 노래책을 말한다. 미국이 원조이고 우리나라에도 샬롬노래선교단으로 쏠티가 생기게 된다. 쏠티의 자세한 소개는 나중으로 하고 먼저 쏠티의 공연이 어떤지 소개해본다.
하늘아 찬양하-라 천사들도 주님 찬양해 땅들도 찬양하-라 만왕의 왕 주님 찬양-해

주님의 인자하심 찬양해 영원히 찬양-해 신실하신 주님
찬양-해 만복 근원되신 주님을 찬양해 신실하신 주님


우리에겐 부를 노래 있어요 우리에겐 나눌 사랑 있어요 우리에겐 전할 얘기 있어요 모든 사람에게 모두 모여 기쁜 노래 불러요 모두 모여 주님 사랑나눠요 모두 모여 주님 찬양해요 우린 주님 자녀 예수님 당신을 사랑하셔요 그 누구든지 믿으면 구원을 얻어요




쏠티의 매력은 기독교 어린이 뮤지컬이라는 점이다. 사실... 열광하던때는 이미 중학생이긴 했다. ㅋ

아래의 찬양은 "우리모두 손뼉을 치며 주님 찬양해" 라는 찬양인데, 이런식이다.

"얘들아 얘들아~!"
"왜?"
"너희들~! 우리가 왜 손뼉을 치면서 예수님을 찬양해야 되는지 아니?"
"글-쎄?"
"그것도 몰라? 발바닥으로 치는 것보다 쉬우니까 그렇지~!"
"뭐라구~?"

(한준)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쏠티와 함께'의 "우리 모두 손뼉을 치며"라는 찬양에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그당시엔 웃고 넘어갔는데, 이 속에 참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진리가 숨어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이 찬양의 전체 가사는 이렇다.

우리 모두 손뼉을 치며 소리 높여 주님 찬양해 우리 모두 손뼉을 치며 주님 찬양해
주님의 거룩한 이름 영원히 찬양해요 모두 다 손뼉을 치며 주님 찬양해
우리 모두 기쁨으로 귀하신 주님을 찬양해 우리 모두 거룩하신 주님 찬양해

가사는 오직 주님을 찬양하라는 명령 뿐이다. 이 명령들 사이에서, 손뼉을 치는 것은 참 지엽적인 부분에 불과하다. 이 아이들이 그것을 지적하고 있다. 손뼉을 치는 것은 발바닥을 치는 것보다 쉬우니까 그렇게 한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드려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면서... 근데 도대체 왜 손뼉을 쳐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

나는 소리 높여 찬양하는데 꽤나 익숙했고, 손뼉을 치는 것은 그저 그랬고, 손을 높이 드는 것은 잘 하지 못했고, 기쁨으로 찬양하는 것은 때에 따라 달랐던 것 같다.

요즘은 모두 좀 더 쉬워지고 있다는 생각이지만, 사실 아무려면 어떤가? 그 중 아무 것도 못한다고 해도 어떤가? 중요한 건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에 있다

마지막으로

쏠티 3집에 가장 좋아하는 찬양. 외출을 나가거나 어떤 기행을 나갈때 이 찬양을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찬양을 소개해본다.


예수님 날 사랑하시니 난정말 기뻐요 마음가득 참 평안 늘 채워주시고
강하신 주님 두팔로 나를 안으시네 언제나 어디서나 날지켜주시네

단 두줄의 찬양이지만, 언제나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속에 평온함이 찾아오는 찬양이다. 그당시 이 찬양을 부른 아이가 나보다 약간 작은 아이었으니 이 목소리의 주인공도 곧 30을 바라보는 아줌마가 되었을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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