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네이버 초캠에서 퍼왔습니다.



캠퍼분들 안녕하세요. 캠핑을 다닌지 1년정도 돼는 33살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 입니다.


8월 14일/15일 직장 선배와 선배여자친구, 선배 친구 이렇게 4명(남2, 여2)로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성수기에 갑자기 일정을 잡아서 즐겨 가던 캠핑장은 예약이 다 완료 되었더라구요..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해서 연천에 있는 하나정 숲속마을 캠핑장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다리는 그렇다 치고.. 목이 이렇게 됏어요.. 전 욕도, 힘도 단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글을 자신있게 올려 봅니다.




전화상으로 주인아저씨 대단히 자상하고 친절하더군요.

숲속 사이트에 270*270짜리 돔텐트 2동과 420정도 M사이즈 타프 2개를 칠 곳을 문의했죠.

운동장은 더워서 싫었거든요. 운동장은 가던데도 자리가 있었고...

아저씨가 자리 있다고 해서 입금하고 일요일날 갔습니다. 아침 일찍...


오전 10시쯤 도착했는데 오후1시에 입장 이라고 입장이 안된다 하더라구요.

전화상으로는 그런얘기 없었는데... 홈페이지에 나와있다고.. 아무튼 다시 읍내로 나가서 식당에서 밥을먹고 기다렸습니다.

12시 조금 넘어서 다시 캠핑장으로 갔는데 1시가 안댔다고 안된데요.. 그래서 주차장에서 차대놓고 기다렸습니다.


12시 반정도가 돼자 주인으로 보이는 40대쯤 아저씨가 오더니 얘기했던 사이트가 안되겠다고 운동장에다 치라는것이였습니다.

운동장에 칠꺼면 구지 서울에서 연천까지 가지도 안았을꺼예요.. 어쩌겠습니까. 집에 갈 수는 없는데 그냥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데크가 250*500 짜리가 두개 더라고요. 그것도 데크 두 개가 50Cm 정도로 붙어있어서 타프는 후라이 처럼 텐트위에 치고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의자, 키친테이블 이런건 놓지도 못하고 직장상사 형님 텐트가 작아서 치고 난 자리 옆에다가 일부 살림을 놓았습니다.

분명 텐트 사이즈와 타프크기랑 미리 다 말햇는데, 기분 무지 나쁘더라고요..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들이라 그럴수도 있겠지 생각하고 그냥 하루를 보냈네요..


월요일 아침이 돼고. 1박2일동안 끊임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텐트가 많이 젖어있고 걷기도 무지 힘들어서..

아무튼 11시 정도부터 장비를 걷고 있었습니다. 12시가조금 넘자 주인이 오더니 12시까지 장비 걷어야 하는데 시간 지났다고 하더라구요. 뭐, 지금 정리하고 있으니 언넝 치우고 가려 했습니다. 별 이상한 캠핑장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나정 가보신 분들은 아실꺼예요. 화장실 대변기 한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 하더라구요. 처음 개업해서 그런지..


텐트도 거의 다 걷었을 무렵. 1시 20분 정도?

아저씨가 다시 오더니, 아직도 다 안걷었냐 하면서 12시가 넘었으니 텐트 1동에 5천원씩 만원 더 내라고 하더라구요.


우 리 : "어제 그런얘기 못들었는데요?"

주 인 : "홈페이지에 다 나와 있어요"



직장상사 : 아침부터 걷고 있는데, 비와서 시간이 걸려서 그런건데

주     인 : “다른사람 다 걷고 가는데 비를 우리가 뿌렸습니까.”

주     인 : “그건 그쪽사정이고, 아까도 언넝 걷으라 말했잖아요.”

직장상사 : “아니, 이런 캠핑장이 어딨어요. 다른데는 안그러는데

 

그 사람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바로 코 앞까지 얼굴을 드리밀고 얘기하더군요

 

주      인 : “그 캠핑장이 어딘데? 그럼 거기 가야지 왜 여기와서 그런얘기야?”

직장상사 : “. 진짜, 알았어요. 얼마예요? 만원 드리면 돼죠?”

주      인 : “이 시ㅇ새ㅇ가, 만원 주면돼? 이좆ㅇ은 새끼

 

엄청난 욕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때리려고 손도 막 올라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욕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반말도 안했구요. 끝까지

여자들도 있고 해서 빨리 수습하고 떠나야 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거기 주인 아버지로 보이는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할아버지? 도 나와서

 

할아버지 : “. 내가 돈이 없어서 이러고 있는줄알아?”

할아버지 : “이거 하는데 30억 들여서 한거야 이ㅇ끼 싸ㅇ지 없네

제가 둘 사이를 가로막고 서로를 띠어놓았죠.

그러자, 제가 가슴에 손대고 자기 밀었다고. 미친듯이 난리가 난 거예요.

전 그쪽하고 제 고참 둘사이에서 띄어놓으려고 그냥 손바닥으로 양쪽 다 확~ 민것도 아니고 가슴에 손댄 정도였는데...

 

그러더니 젊은 아들(40대 초반으로 보임) 하고 할아버지 한테  30분간 살아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전 할아버지한테 맞았는데 손은 뭐 피하고 그랬지만 아저씨가제 목을 움켜쥐고 흔들고 정강이를 걷어차서 저는 풀숲에 처박혔습니다. 말이 돼나요? 세상에 이럴수도 있습니까?

 

같이 엉겨붙어 싸우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다 피하긴 힌들더라구요 상처도 났습니다..목을 잡고 비틀어서.. 참나

캠핑장주인쪽 (아버지와 아들)은 우리가 털끝하나 손목한번 안잡았기 때문에 상처 하나 없었겠죠...

 

우리와 같이 있던 여자들 한테도 쌍욕이 막 나오고

30센티짜리 팩을 뽑아서 손에 들고 찌를려고 하더라고요.. 제정신이 아닌것처럼 보였습니다.

정강이도 까여서 다치고 저흰 끝까지 욕도, 힘도 쓰지 않았습니다.

 

ㅇ발것들아 니네 쓰레기 다 차에 실어 ㅇ새끼들아!”

그냥 죄송하다고 하고 자리를 빨리 뜨고 싶었습니다.

여자들한테까지 해꼬지할까봐 겁나더라구요.. 죽을만큼 싫었지만 할아버지한테 무조건 죄송하다, 언넝 챙겨서 가겠다 했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서 온몸이 떨렸습니다.

 

그 동안에도 아들로 보이는 젊은 남자는 계속 때리려고 뛰쳐오고,

개ㅇ끼, 좃ㅇ은색히, 그외 들어보지도 못한 욕을 우리 4명에게 퍼붇고 있었습니다.

고참 여자친구가 언넝 가려고 팩을 뽑아서 세척장에서 씻었어요.

빨리 꺼지라니까. 왜 팩을 씻고 지랄이야 세척장이 팩씻는데냐?

ㅇ발 좃ㅇ은 것들이 ㅇ랄하네 니네 ㅇ발 좃ㅇ은 ㅇㅇ들 오늘 나한테 진짜 죽어 등등등.

 

옆에 다른텐트 손님 한동 있었는데 70대로 보이는 할머님과 아저씨 아주머니, 4~7살 정도 애기 2.

그런데도 욕과 폭력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약 30~40분 지난 것 같아요.

온갖 잡욕을.. 정말 끔찍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