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서울역에서 만리동쪽으로 가다보면 여성들을 위한 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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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 교회에서 작은 활동으로 그곳을 방문하여 그곳 아이들과 놀아주며 사랑을 나눈지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꼬맹이였던 녀석이 벌써 중학생이 되어 사고를 치고 다니기 시작했고 ^^;

완전 애기같았던 더 어린 친구들은 제법 소년티가 나기 시작했다. 한참 사춘기때라 사뭇 다가서기 힘든 여중생들은 이제 여고생이 되어 활발하게 나와 얘기하길 즐겨했으며 가끔 고민도 서로 털어놓는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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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쉼터는 강인혜 목사님이 사역을 하고 계신데(여자분이시지만 이름처럼 정말 강인하신분) 서계동이 이제 재개발이 되는가보다. 기초생활 수급자 내지 모부자 가정으로 이루이진 이 성소도 뜯길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목사님과 오늘 통화에선 기분좋은 상상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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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이곳이 재개발이 된다면 임대아파트를 (확률이 낮겠지만) 모두 분양받길 기도하고 계신다고 한다. 그리고 교회부지를 개발지역에서 불하받아 그곳에서 지금까지 해오신 사역과 교회를 세우시고 목회활동을 기다리고 계신다.

"목사님~ 단지안에 생긴다면 쉼터 가족들이 모두 분양받게 되기만 한다면 새날 커뮤니티를 만들수도 있겠어요~ ^^ "

"그럼요~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도 만들고 위에선 여성 노숙자를 위한 사역을 하고.. 목회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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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와.. 애들이 밑에선 뛰어놓고 그럼 진짜 좋겠다.. 단지안에서 모두 옹기종기 모여살면서 그랬던것처럼 함께 기도하고.. 저도 그렇게 되길 꼭 기도할께요. 아참. 기도제목을 위해 OO이나 OO이한테도 OOO선생님한테도... 이 얘기를 나눠도 되죠?"

"네~ 그렇게 하세요"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상상.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상상.

이런 상상을 꿈꾸고 기도제목이 생기면 누군가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만해도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것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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