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사랑이는 어린이날을 아빠와 즐겁게 보내고,
다시 새로운 한주를 맞았습니다.


 

 

이 아이는 열이 많아서 그런지
옷 입기를 싫어해요.
심지어 기저귀 입는것도 싫어합니다.


 

 

아빠가 기저귀를 들고 쫒아다니고
숟가락을 들고 한번만 하면서 쫒아다니는것이
아이에게 안 좋은 버릇만 기르는것 같아서
기저귀를 든채 "김제인!" 하고
이름을 엄하게 부르고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를
엄한 목소리톤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아이가 자기 잘못을 아는지
기저귀 입는 자세로 벌러덩 눕더니,
바르기 싫어하는 크림을 발라주고
입기 싫어하는 내복을 다 입혀줄때 까지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고맙더군요.
아빠가 엄하게 꾸짖고 있는 중이란것을 알아주는것이,
고맙더군요...


 

 

아이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어요.

 

 

 

하나님이 나에게도 엄하게 꾸짖을때가 있는데
그것을 잘 알아듣는 내가 되길...


 

 

 

그리고 기도하게 됩니다.

 

 

 

나에게 맡기신 이 어린 생명을
양육하시는것은 하나님이시지만
저의 손길을 사용하시니

 

 

 

나의 손길과 입술을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 사랑의 손길을 닮아 아이를 매만지고
예수님의 사랑의 목소리를 닮아 아이에게 말하는
아비가 되게 하소서... 라구요.

 


 

 

 

직장 교ㅇㅇㅇ과에서 근무하시는
노ㅇㅇ 집사님께서 BBB에 나오는 방법을 물색해서
나오라고 수도없이 말씀하셨는데
베이비 시터가 화요일은 밤 10시까지
봐주시기로 했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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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5.7.화.생명의삶.디모데전서3장.조건.

 


 

전 지금 교회에서 집사입니다.
제 아내도 집사의 직분까지 받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제가 하늘에 있는 아내를 만났을때
아내에게 으쓱댈 수 있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집사의 직분을 받게 노력했다는것입니다.

 

 

 

 

아내는 처녀때 다른교회 청년이었습니다.
저와 결혼을 하면서 정동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우린 결혼생활을 365일 했을뿐이고,
당연히 우리교회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냥 성도일뿐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담임목사님께 한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목사님. 김기원입니다.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경미자매에게 프로포즈 할때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처럼
한몸으로 교회를 섬겨나가는 부부가 되자"
라고 청했고 그녀가 응하매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원컨대, 경미에게 집사 직분을 내려주십시오.
믿기지 않지만, 의사들의 말대로
이대로 심장이 멈추어버릴 시간이 다가온다면
시간이 얼마 남아있지 않음을 직감합니다.

 

 

괜찮다면 제가 경미자매의 머리맡에서
집사교육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만약 하나님이 데려가신다면..
그의 묘비에 이경미 집사라고 그녀의 이름을 새기고
우리 부부가
"한몸으로 교회를 섬기었던 부부" 를 약속했던것이
이루어지게 윤허하여 주소서

 

 

라고 편지를 보냈어요.

 

 

 

 

 

목사님께선
"집사님. 제가 두분의 거룩한 다짐대로
경미 성도님을 이시간 이후로 집사님으로 임명, 호칭토록 하겠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집사님.
믿음으로 계속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시길 빕니다.
집사님. 이경미 집사에게
주님의 손길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며
주님의 평강을 소원합니다.
송ㅇㅇ 드림"


 

 

 

 

아내에게 집사의 자격이 있었는지
1년이 지난 오늘에서야 손꼽아 봅니다.


 

 

1. 신중 ㅇ
2. 한입으로 두말을 하지 않으며 ㅇ
3. 술을 탐닉하지 않으며 ㅇ
4. 부정한 이득을 탐내지 않으며 ㅇ
5. 깨끗한 양심 ㅇ
6. 믿음의 비밀을 간직함 ㅇ
7. 험담하지 않음 ㅇ
8. 절제 ㅇ
9. 모든일에 성실함 ㅇ
10. 한 아내의 남편 <-> 아내 ㅇ
11. 가정을 잘 보살핌 ㅇ


 

 

이 열 한가지 조건중에
제 아내는 열한개 모두 다 조건안에 들어오는사람임을
감히 고백합니다. 맞죠 하나님?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 주께서 말씀하십니다.
기원아. 너 역시 너의 아내처럼
이런 크리스쳔이 되라
그리고 너의 딸 제인을
이렇게 자라도록 훈육하라

 

 

 

 

하나님.
오늘 말씀으로 저에게
하나님이 만드신 가정에 이렇게 처신하라 말씀하시고
우리 가정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라 축복하셨습니다. (15절)


 

 

 

 

예수님.
당신은 성령으로 의로움을 인정받으셨습니다.
예수님.
당신은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 전파되셨습니다.
예수님.
세상이 당신을 믿고
예수님 당신은 영광가운데서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16절)


 

 

 

 

 

저의 아내와 함께 제 마음속에,
사랑이의 마음속에 함께하시는 성령 하나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훗날 저의 아내와 다시 만났을때
"오빠 잘했어요" 라고 고백받는 아비가 되도록
이 땅에서 살아갈때에
약함 가운데서 이겨낼 힘 주시옵고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기도하는 아비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저의 인생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조건에서 자격을 갖게 하시고


 

 

 

 

주의 복음과 진리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텐데
저런 조건과 자격을 갖도록 노력하는
저와 제인이 되게 우리의 삶을 인도해주세요.

 

 

 

 

 

주님. 오늘도 주께 맡깁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숙제인이가 아빠의 엄한 꾸지람을 알아차리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글에서 오늘 본 예레미야서의 말씀이 떠올랐어요... '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린 것이 무익함은 그들이 징계를 받아들이지 아니함이라 '(렘2:30) 제인이는 아빠의 꾸지람도, 하나님의 사랑 받음도 많이 많이 알아차리는, 벌써부터 지혜로운 자녀로 자라고 있음이 보입니다... 제인이를 위한 아빠의 지극한 사랑에 하나님의 귀한 사랑까지 더하여서 늘 제인이의 나날들의 시간에 큰 축복과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늘 강건하옵소서... 샬롬..   2013-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