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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좌측 당간지주


백제의 탑중에 가장 아름다운, 그렇지만 가장 훼손이 심한 미륵사지 석탑. 백제에서 가장 큰 가람이었던 미륵사의 창건은 삼국유사에도 실려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의 무왕이 왕비와 함께 여행을 떠나다가 못에서 미륵불이 나타나서 미륵사를 창건하였다고 한다.

이곳에 창건을 할 당시 신라의 많은 도공들도 참여하여 이곳 건립을 도왔다고 한다. 본 당간지주는 좌, 우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져있고 그 위용은 실로 4m가 넘어 실제로 보면 대단한 문화재이다.

맨 아래 기단에 잘 살펴보면 각 면에 안상이 새겨져 있다. 당간지주라고 하는것은 절에서 불문을 나타내는 문표, 그리고 종풍을 드러내는 종파의 기인 당을 달았던 깃대를 지탱해주는 버팀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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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당간지주, 당간석.


뒤에 보이는것이 현대식으로 재 조명한 미륵사지 석탑이다. 실제 부서진 모양과는 너무 완벽하게 지어놔서 좀 억지스럽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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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 미륵사지 석탑을 재 조명하여 비슷하게 복원했다고는 하나, 너무 튼실해 보여서인가... 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든다. 사실적으로 복원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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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이지만, 안 들어가볼 수 없다. 안은 대리석으로 견고하게 지어져있으며, 건조가 얼마 안되었는지 안에는 콘크리트 + 시멘트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당시 이곳엔 나 혼자만 있었어서 안에 들어가서 찍을 수 있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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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몰라도 2004년 당시 이 곳을 방문하였을때는 미륵사지 석탑이 완전 분해되어 이렇게 죄다 번호표를 매겨서 마당에 보관되어있었다.

사실 복원을 맡은 공사 관계자도 생각보다 많은 돌이 미륵사지 석탑안을 메우고 있어서 놀랐다고 하고, 그대로 복원하기 위해 신경써서 사진찍고 떼어낸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서 단 한개의 돌도 없어지지 않도록 신경써서 보관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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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전경. 이 안에 거대한 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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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무도 없어서 해체중인 미륵사지석탑 안을 들어가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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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모습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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