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의 블로그

아내의 핸드폰을 끊는것이 너무 아쉬워서
그냥 놔두고 있었는데
KT에서 우편이왔습니다.
망자이니 곧 강제로 끊는다고.

 

 

 

퇴근하고 집에왔을때 우편을 본 후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마음이 안 좋아요.

 

 

 

아내는 점점 그렇게 잊혀져가고
매일 이별하며 살고있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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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9.수.생명의삶.창세기 4:16-26.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17. 가인이 자기 아내와 동침하니,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그 때에, 가인은 도시를 세우고, 그 도시를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하였다. 
18. 에녹은 이랏을 낳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고, 므후야엘은 므드사엘을 낳고, 므드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였다. 마침내, 그의 아내가 아들을 낳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가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나에게 허락하셨구나" 하였다. 그의 아내는 아이의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26. 셋도 아들을 낳고, 아이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하였다. 그 때에 비로소, 사람들이 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기 시작하였다. 

 

 

 

제가 유년기를 보낼때
우리집은 합정동 홀트와 가까운곳에
살고있었습니다.


 

 

 

 

 

아이가 해외로 입양될때까지
대리모를 하는 집이 우리집이었는데
저는 2개월에 한번씩
또는 3개월에 한번씩
한명씩 한명씩 미국으로 보내질때마다
김포공항에서 많이 울고
외국인 선교사 부부앞을 막고


 

 

내 동생 데려가지 말라고
엄마 우리가 그냥 키우자고


 

 

떼를 썼던 기억이 나요.
그중에 저의 한 여동생의 이름이 바로
'에녹' 이었는데
그 아이가 자라있다면 서른 둘, 셋 정도
되었을것 같습니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지만 에녹이덕분에
입양아들이 아침방송에 나와서
부모를 찾는 내용이 나오면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 아이도 이제
오늘 성경 본문처럼
아이를 낳고 대를 이어
하나님의 "번성하여라" 말씀에 순종하여
잘 살고 있겠지요.


 

 

 

 

저도 하나님의 은혜로
한명을 낳아 양으로는 크게 번성하지는 못했지만
축복의 대를 잇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축복의 통로가 될것이고
하나님의 청지기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여동생 '에녹' 과 같이
나의 딸 제인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천국에서 엄마와 아빠와 만나
죽어도 죽지 않고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살도록
기도제목을 추가해야겠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요한복음 11장25절 26절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죄인된 저와 제인에게도
생명의 씨앗을 잇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제 저와 제인의 탈렌트가
특별하게 사용되어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살도록
도와주세요.

 

 

 

 

저의 아내와
제인이 엄마를 만날때까지
슬퍼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새 계명을 잘 지키며 살다가
영원히 주님의 나라에 살도록
우리의 인생을 축복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